8월 15일, 홍대앞 지하보도에서 문화적 광복을 위한 특별한 축제 개최
홍대 앞 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홍대 앞 문화의 대표 상징인 인디아티스트들과 지역주민이 함께 공연을 만든다. 8월 15일 서교동 청기와주유소 앞 서교지하보도에서 인디 아티스트들이 출연, 진행될 예정인 ‘이웃집 딴따라’ 공연에 홍대 지역주민과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응원한다. 지역주민들은 아티스트와 적극적으로 대화에 참여할 뿐 아니라 금전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뿐 아니라 홍대문화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들도 이번 프로젝트 기획에 힘을 보태 지역주민과 아티스트 사이의 징검다리가 돼주었다. 본 공연에서는 홍대 앞에 뿌리를 둔 인디아티스트들과 지역주민과 상인의 만남의 장이 열릴 예정이다. ‘이웃집 딴따라’ 프로젝트는 서교지하보도 공연을 포함, 일촌 맺기, 소식지 발간, 프로젝트 참여의 상징인 배지와 스티커제작 등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웃집 딴따라 포스터
◆8월 15일은 예술가와 지역 상인들이 함께 만드는 홍대 앞 ‘문화 광복의 날’8월 15일, ‘이웃집 딴따라’ 공연으로 홍대 앞은 상업주의로부터 해방되는 문화 광복의 날을 맞이한다. 상인들이 응원해주고 후원해주는 이 행사는 홍대 앞의 상인들과 아티스트들간의 소통의 벽을 특별한 문화로 허물어 인디예술가들의 축제를 만들 예정이다. 문화적 광복을 위해 인디밴드 13팀, 힙합 3팀, 독립영화가 6편, 코스프레, 아트퍼포먼스, 디제잉 파티 등 다양하고 이색적인 아티스트들과 함께 가장 홍대스럽고 인디스러운 언더그라운드 예술들로 홍대앞의 지하를 울린다.◆소통을 목표로 첫 발걸음을 떼는 4가지의 프로그램 이웃집 딴따라 서교지하보도 공연에는 인디밴드 키노, 코발트 블루, 잔다리밴드, 홀린, 16union, 스크류어택, 랩퍼 플라미니 등이 출연하고 독립영화 상영회도 열린다. 특히 잔다리밴드는 홍대 인디 뮤지션과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밴드로 지난 4월 제2회 나이없는 날 행사에서 멋진 신고식을 치른데 이어 이번에 두 번째 무대를 갖게 돼 의미를 더할 것이다. 이 외도 아티스트와 지역주민들의 소식을 담은 소식지의 역할을 하는 간단한 팜플렛이 만들어졌다. 소식지에는 특정 아티스트 소개, 상인과 아티스트의 좌담회, 상가소식 소개, 상가 쿠폰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또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아티스트, 상가, 지역주민들에게는 본 프로젝트의 참여여부를 밝히고 건전한 지역문화 조성에 참여하고 있다는 상징으로 스티커와 배지가 제공된다. 마지막으로 참여 상가와 참여 아티스트간의 일촌 맺기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특정 아티스트와 상가가 교류를 맺음으로써 아티스트는 자신의 예술작품과 능력을 이용해 상가를 돕고 상가는 아티스트에게 후원을 해주는 형태이다. 이 프로그램은 일회성의 행사가 아닌 지속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러한 교류를 통해 아티스트에게는 예술을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이, 지역주민에게는 문화와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그리고 상가에게는 독특하고 매력적인 상권의 분위기와 고객이 주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번 ‘이웃집 딴따라’ 공연은 서교동 주민자치위원회와 문화기획사 상상공장이 함께 홍대문화와 지역주민 사이에 다리를 놓자는 취지로 추진 중인 ‘잔다리 문화마을 만들기 사업’ 일환이다. 상상공장의 류재현 감독은 “요즘 홍대 앞의 거리에는 90년대 홍대에서 ‘예술적으로’ 놀았던 사람들을 찾기 힘들다. 하지만 아직 홍대 앞 문화를 지키려는 사람들, 아티스트와 지역주민이 남아있기에 홍대문화의 미래를 여전히 장밋빛”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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