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미국 국책 모기지 업체 프레디맥은 2년만에 처음으로 분기 순익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프레디맥은 올 2·4분기에 7억6800만달러 순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분기의 99억달러 손실과 전년동기 8억2100만달러 손실에 비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이다. 대출손실규모가 줄어든 것이 흑자전환에 큰 역할을 했다.존 코스키넨 프레디맥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을 통해 "당분간은 미 재무부에 추가 자금지원을 요청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모기지 연체율과 실업률 증가 그리고 강화된 대출조건과 소비자들의 모기지 시장 재진입 기피 등으로 추후 전망이 조심스러운 상태로 남아있다"고 말했다.한편 또다른 국책 모기지 업체인 패니메이는 올 2·4분기 148억달러(주당 2.67달러) 순손실을 기록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 6일 패니메이는 8분기 연속 적자를 내면서 미 재무부에 107억달러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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