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 산업활동은 생산, 소비, 투자 등 모두 전월대비해 증가했다. 31일 통계청의 6월 산업동향에 따르면 광공업생산은 반도체 및 부품, 자동차, 기계장비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5.7%증가해 6개월 연속 증가했다.전년동월 대비로는 반도체 및 부품, 기타운송장비 등은 증가했으나, 자동차, 기계장비 등이 부진해 1.2% 감소했다.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6.5%로 지난 2월 66.9%부터 5개월 연속 상승해 지난해 10월 77.3%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서비스업 생산은 도매 및 소매업, 부동산업 및 임대업 등에서 증가해 전월대비 1.7%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금융 및 보험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부동산업 및 임대업 등의 호조로 2.6% 증가해 3개월 연속 늘어났다.소비재 판매는 자동차 세제지원에 따라 내구재가 크게 늘어나 전월대비 1.8% 증가해 3개월 연속 늘어났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승용차 등 내구재,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의 호조로 7.3% 증가해 2007년 7월(9.1%) 이후 최대 폭으로 늘어났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9.5% 증가해 3개월 연속 늘어났고, 전년동월대비로는 반도체장비 등 기계류 투자가 줄어 5.6% 감소했다.전월(-16.2%)에 비해 감소폭은 크게 둔화됐다.국내기계수주는 공공부문 및 민간부문 모두 발주가 늘어 전년동월대비 7.8% 늘어났고, 이는 11개월 만에 증가한 수치다. 건설기성(경상)은 재정조기집행으로 인한 공공부문의 토목공사 및 민간부문의 건축공사 실적호조로 전월대비 12.1%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공공부문의 토목공사 실적증가로 14.0%가 늘어났다.건설수주(경상)는 민간부문의 수요부진이 계속되고 있으나 재정조기집행으로 인한 공공부문의 토목공사 발주증가로 전년동월대비 17.9% 증가했다. 이는 6개월만에 늘어난 수치다.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기성액, 내수출하지수, 제조업가동률지수 등이 증가해 전월대비 1.6p 상승했다. 2008년 2월부터 13개월 연속 하락하다가 올해 3월부터 4개월 연속 상승해 경기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통계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기계수주액, 소비자기대지수, 재고순환지표 등이 증가해 전월대비 3.3%p 상승하여 6개월 연속 올랐다. 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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