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공무원들 일본관세 연구 10년째 만남

‘일본의 원산지제도’ 등 관련 책자 8종 발간…한·일 세관교류 증진도 앞장

지난 6월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창립 10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포즈를 취한 관세청 일본관세연구회 회원들.

<STRONG>[우린 이렇게 뭉쳐요]관세청 일본관세연구회1999년 관세공무원 중 일본주재관 및 일본유학 경력자 중심 발족오는 10월 일본세관 연수, ‘일본어 관세용어사전’ 개발 등도 추진</STRONG>관세청 일본관세연구회(회장 김용태 부산세관 통관국장·51)는 지난달로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1999년 6월 관세공무원 중 일본주재관 및 일본유학 경력자 중심으로 발족돼 만남을 가져온 것이다. 국내 관청사람들 모임 중 일본 관세를 연구하기 위해 스스로 단체를 만든 건 최초이자 유일하다. 박광수 당시 관세청 정보협력국장(전 관세사회장) 제안으로 차두삼 대구세관장, 총무인 류원택 FTA(자유무역협정)이행팀 사무관이 앞장서 이뤄졌다. 일본 관세행정 동향파악, 관세제도 연구, 세관직원의 일본어 능력향상 등을 위해서였다. 지난 6월 19~20일 천안에 있는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창립 10주년 행사를 가진 연구회 회원은 44명(남 34명, 여 10명). 발족 때보다 17명 불었다. 20대 직원~50대 국장급까지 다양하다. 정부대전청사 내 관세청 본청과 서울, 부산, 대구 등 세관근무자들이 대부분이다. 요코하마대(진선미), 코베대(박재형), 히토츠바시대(고현주)에 유학중인 사람과 관세평가분류원 소속들도 있다. 박광수, 손정준, 윤남헌, 라인호, 조성호 씨는 OB회원으로 동참한다.

일본관세 관련 책자 발간 편집회의를 하고 있는 관세청 일본관세연구원 회원들.

정기모임은 매달 첫째 주 수요일 점심 때 갖는다. 오전 11시께 만나 연구사항 체크에 이어 식사를 하며 정보교류와 친목을 다진다. 회비는 없다. 행정안전부·관세청 지원금과 회원들 원고료 수입 중 일부를 경비로 쓴다.연구회는 많은 업적을 남겼다. 특히 책자발간이 눈길을 끈다. 주요 자료집은 △한일 대역 일본관세법 해설 △일본의 원산지제도 △최신 일본 관세행정 동향(제1권) △한일대역 여행자휴대품 검사기법 등 8종, 10여권에 이른다. 번역물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이런 연구결과는 기획재정부, 한국관세무역개발원 등으로 보내 관세법 개정에 반영됐다. 또 한·일세관교류 및 협력증진 창구로서도 큰 역할을 하며 양국 관세공무원들 만남행사를 주관했다. 류원택 총무는 “오는 10월 일본세관 연수를 비롯, 몇 가지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일본어 관세용어사전’ 개발, ‘일본 관세정률법 기본통달집 번역본’ 발간과 OB회원 및 일본 세관직원들에게 연하장 보내기 등이 그것이다. 번역과 전문지 기고도 늘린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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