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골드라인 길라잡이>4. 경수고속도로
미분양 사라지고 분양권에 1억원 이상 ‘웃돈’
최근 용인∼서울고속도로가 개통했다. 이에 따라 용인~서울 고속도로 주변은 4월부터 월단위로 최고 1%이상 가격이 오른 곳이 나오고 있다. 직접적인 개통 후광효과를 보고 있는 용인, 수원, 화성은 4월 이후 각각 1.67%, 1.79%, 1.1%, 2.71%씩 아파트 가격 상승세를 띄었다. ◇미분양아파트 해소에 분양권 웃돈까지 = 미분양 몸살을 앓던 경기도 용인 부동산 시장은 지난 1일 개통한 경수고속도로 덕에 활기가 돌고 있다. 고속도로 이용이 쉬운 나들목 인근 미분양 아파트 계약률이 올라가고 분양권엔 웃돈도 붙었다. 성복동에 들어서는 현대건설의 성복힐스테이트는 50%를 밑돌던 계약률이 이달 들어 65%로 높아졌다. 신봉동 동부센트레빌은 최근 두 달새 100가구 이상 팔렸다. 또 지난해 분양가 아래로 떨어졌던 아파트 분양권에 일부 웃돈도 형성됐다. 상현힐스테이트 128㎡에는 3000만원 가량 웃돈이 붙었다.동천·신봉동 일대 아파트값이 연초 3.3㎡당 1100만원에서 1200∼1350만원으로 올랐다. 상현동 H공인 관계자는 “고속도로 개통으로 인근 중소형아파트에 웃돈이 붙기 시작했다”며 “좋아진 교통여건 때문에 인근 단지 매매값이 2000만∼3000만원 올랐다”고 말했다.용인 흥덕지구도 용인-서울간 민자고속도로 개통수혜를 받고 있다.이 가운데 지난 4월 말부터 입주를 시작한 우남퍼스트빌 리젠트는 분양가상한제로 비교적 저렴하게 공급된 분양가 덕에 최고 1억~1억5000만원까지 프리미엄이 형성되고 있다.또 입주중인 경남아너스빌도 1억원 수준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경기도시공사 '자연&'도 6000만원 수준의 프리미엄이 붙어 있는 상황이다.
◇광교신도시 분양불패 신화 =광교신도시도 분양불패신화를 이어가고 있다.광교신도시는 상현IC를 통해 서울양재까지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직접 수혜지역이다.최근 광교신도시에서 분양에 나선 ‘한양수자인’은 최고 25.87대 1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전평형 마감됐다.이에 앞서 지난달 분양에 나섰던 오드카운티는 최고 19.44대 1의, 평균 7.9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 계약률도 91%에 달했다.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개통 수혜지 주변의 신규분양물량을 노릴 만하다. 성복IC와 가까운 용인 성복동 e-편한세상(476가구)과 광교신도시 A9블럭 삼성물산(128~164㎡ 630가구)사업지를 눈여겨 볼만하다. 삼성물산은 A9블록에서 10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공급면적은 128~164㎡로 중대형급 이상이며 총 629가구가 예정돼 있다. 사업지는 광교신도시 중심부에 위치해 있고 북측으로는 근린공원이, 남측으로는 하천이 자리잡고 있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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