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유리는 16일 충청남도 및 논산시와 MOU 체결을 통해 약 5만평의 공장부지를 확보하고 2011년 초 상업생산을 목표로 약 1000억원의 시설투자를 단행키로 결정했다.
'글라스락' 브랜드를 갖고 있는 삼광유리(대표 황도환)가 경기도 인천공장의 생산시설을 대거 충남 논산으로 이전하고 증설 투자에 나선다.삼광유리는 최근 급신장하고 있는 유리밀폐용기 및 다용도 유리식기 수요를 충족하고 수출 물량을 늘리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16일 밝혔다.이에 따라 회사 측은 충청남도 및 논산시와 MOU 체결을 통해 약 5만평의 공장부지를 확보하고 2011년 초 상업생산을 목표로 약 1000억원의 시설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삼광유리 인천공장은 약 330억원 규모의 백색병과 약 800억원 규모의 생활용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번 이전 및 증설투자 대상은 글라스락을 포함한 생활용품 사업부문이다.삼광유리 관계자는 "4년 전 출시한 글라스락 매출이 지난 2007년 300억원, 올해는 약 800억원까지 성장했으며, 특히 북미지역으로의 수출이 급증하면서 향후 공급부족이 예상돼 증설을 계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삼광유리는 또 40여년간 유리용기를 생산해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과 최고의 품질을 공급함으로서 단일규모로는 국내 최대의 공장 및 세계적 수준의 유리식기공장으로 건설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공장 증설에 따라 논산 지역에서 연간 500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향후 6년간 약 1600억원의 투자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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