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위원회가 중간시안으로 발표한 '초광역권 개발계획'은 기존의 '5+2 광역경제권 개발계획'과 별개로 국토의 대외개방형 미래 성장축 육성계획을 담고 있다.오는 8월 완성될 광역경제권 개발계획이 국가 내부의 관점에서 경제활성화를 위한 마련되고 있다면 초광역권 개발계획은 세계 일류수준의 산업.관광벨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의 지평을 한반도를 넘어 동아시아 지역까지 넓히는 장기 발전전략이라 할 수 있다.중간시안의 초광역권 개발계획은 동서남해안권과 북한 접경지역, 내륙지역 등 크게 5개 벨트로 나뉘어 있다.우선 남해안 선벨트는 동북아의 해양관광 및 물류·산업 등 경제허브로, 동해안 에너지·관광벨트(블루벨트)는 에너지와 해양관광 등 녹색성장의 전진기지로 육성한다. 또 서해안 신산업벨트(골드벨트)는 동북아 국제비즈니스의 거점과 첨단 신산업벨트로, 남북교류접경벨트(평화에코벨트)는 평화·생태벨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4개의 개방형 벨트 외에도 지자체들이 자율적으로 협력해 설정하는 내륙특화벨트도 마련된다. 내륙특화벨트는 첨단산업벨트형, 하천유역형, 산악자연형(백두대간 등), 역사문화권형, 낙후지역 성장촉진형 등이 검토되고 있다. 정부는 올 8월 중 내륙특화벨트 설정기준 등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제시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각 지자체들이 구상안이 종합되면 연내 지역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초광역 내륙특화벨트 기본구상을 확정할 예정이다.정부는 초광역개발권 계획이 가시적 성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당장 실현할 수 있는 사업과 장기적인 미래발전전략 차원에서 단계적으로 검토.추진해 나갈 사업을 구분,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소민호 기자 sm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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