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이 의료기기분야 산업혁신클러스터 사업에 나선다.한국전기연구원은 14일 경기도가 국가 신성장 동력 분야의 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산업혁신클러스터협의회(IICC)의 의료기기 분야에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이날 연구원은 안산분원에서 창립총회 및 심포지엄을 개최, 혈당측정기기 업체 인포피아 배병우 대표를 협의회장으로 선임했다.이 IICC에 참여한 업체들은 한국전기연구원을 비롯, 한양대학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경기테크노파크, 전자부품연구원, 성남산업진흥재단, 안양지식산업진흥원 등 8개의 기술개발 지원기관 등과 50개 이상의 의료기기 업체가 참여했다.IICC는 향후 산·학·연·관의 협력을 기반으로 시장과 기술변화에 대응하는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해 공동 기술 발굴하고 의료기기 분야 산업체 지원 및 정책을 건의할 예정이다.허영 한국전기연구원 융합기술연구본부장은 "인구고령화, 서비스 무역장벽 변화 등의 사회경제적 변화, 국제의료 관광의 증대와 같은 문화현상으로 의료기기 분야 산업은 변화를 맞고 있다"며 "수요에 대응하는 맞춤형 정책을 발굴하는 등 국내 의료기기 기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국내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007년 3조 2593억원으로 연평균 10.8%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지만 MRI, CT 등 고급 의료기기의 수입 증가로 무역적자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의료기기 분야의 무역적자 규모는 1995년 4466억원에서 2001년 5617억원으로 원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가 2007년 1조 423억으로 급격히 늘어났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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