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1일 비정규직법 협상 결렬에 대한 중소기업계의 입장을 전하며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중앙회는 "정치권이 국민적 우려와 비판 속에서도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했다"며 "정치권과 노동계는 대량해고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속한 시일 내에 비정규직법을 개정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중앙회는 "차별시정 조항이 100인 미만 사업장에까지 전면 적용되게 돼 중소기업은 더욱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현재 상태로 비정규직법이 적용될 경우 앞으로 소리 없는 해고가 계속되어 매달 2~3만 명의 실업자가 발생, 국가적인 고용대란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회는 "기업의 현실을 외면한 채 정치권이 노동계의 눈치를 보고 있는 동안 중소기업은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며 정치권의 조속한 결단을 요구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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