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우아한 발레와 스피디한 피겨 스케이팅을 접목해 또 다른 예술 장르를 만들어낸 임페리얼 아이스 스타즈 오리지널 공연팀이 한국을 찾는다.
'2009 MBC 아이스쇼 백조의 호수'는 아이스 발레에서 구현하기 힘든 드라마적 요소를 한껏 부각시켜 극장에서 느낄 수 있는 드라마와 아이스 발레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이 선보이는 복잡하고 박진감 넘치는 동작과 기존 피겨 스케이팅에서는 볼 수 없었던 기교를 볼 수 있다.
임페리얼 아이스 스타즈는 빙판 위에서 연극 무대를 재현하는 세계적 극단으로 200여 개의 메달을 보유하고 있는 25명의 세계 선수권대회 챔피언, 유럽 대회 챔피언 그리고 국제 대회 챔피언들로 구성돼 있다.
'얼음 위의 연극'이라는 애칭이 생겨날 정도로 드라마와 감동이 풍부한 MBC아이스쇼 백조의 호수'는 드라마를 사랑하는 한국인의 정서와 잘 맞아 아이스 발레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연은 세계적으로 뛰어난 아이스 스케이트 연출가이자 안무가로 널리 알려진 토니 머서가 10년 이상 아이스쇼를 제작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작했다.
또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개회식의 스팩타클한 무대 설치로 유명해진 애만 디아시(Eman D'Arcy)가 눈부신 배경막과 무대장치를 설계하고, 호주 연극계의 최고 조명 디자이너 가번 스위프트가 조명을 담당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은빛 스케이트 날 위에서 금메달 리스트들이 인간적 한계를 넘어서며 준비한 '백조의 호수'는 의상이나 소품 위주로 연출된 공연과는 달리, 얼음 무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쾌활함과 율동미, 고난이도의 테크닉과 드라마틱한 연기로 일반 공연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짜릿한 세계로 관객들을 안내한다.
공연은 고양 어울림누리 얼음마루에서 7월 23~26일, 서울 올림픽 제2특설 아이스링크에서 7월30일~8월16일까지 열린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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