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한강 동시분양 청라 열풍 잇는다

▲ 김포한강신도시 동시분양 단지

주택업체들이 인천 청라지구에 이어 김포한강신도시에서 또 한번 뭉쳤다. 23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KCC건설·화성산업·성우종합건설 3개사는 오는 7월 10일 김포한강신도시 현장 인근에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총 2203가구에 이르는 대규모 물량에 대한 청약자 모집에 나선다. 이번 동시분양 참여 업체들은 공동마케팅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최대한 집중시켜 청라지구의 분양 열기를 그대로 잇는다는 계획이다. 분양 면적이 업체 마다 달라 서로 윈윈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 2200가구 동시분양 = 이번에 분양되는 3개 단지는 한강신도시 내에서도 한강과 가까운 생태환경지구, 문화교류지구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과 주변 자연환경이 우수하다. 단지에 따라 한강조망이 가능한 아파트도 있어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높은 편이다. 우선 KCC건설은 김포한강신도시 Aa-08블록에 전용면적 59㎡형(공급면적 80~81㎡)의 중소형아파트 1090가구를 분양한다. 김포한강신도시에서는 보기 드문 중소형아파트 위주로 구성돼 있고, 다양한 타입의 평면으로 구성되어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화성산업은 Ab-16블록에 공급면적 108㎡ 64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김포한강신도시 내에서도 생태환경지구에 속하는 곳으로 뛰어난 주거환경이 장점이다. 성우종합건설은 김포한강신도시 Ac-08블록에서 공급면적은 128~161㎡ 중대형으로 구성된 아파트 총 465가구를 공급한다. 김포한강신도시 문화교류지구에 위치해 있다. 단지 바로 인근에 초·중·고등학교가 위치해 있어 우수한 교육여건이 자랑이다. ◇ 신도시 최초 '수로 도시' = 신도시 최초로 '수로 도시(canal city)'로 조성되는 김포한강신도시는 경기도 김포시 운양동·장기동·양촌면 일대 1080만㎡에 펼쳐져 있다. 수로 도시답게 총 8만3000㎡ 규모의 수변상업지구에는 소형 유람선이 다니는 관광형 수로를 중심으로 상가시설이 들어선다. 총 연장 16㎞에 달하는 수로와 실개천은 시민 휴식공간으로 정비된다. 한강변 60만㎡ 철새도래지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조류생태공원으로 조성된다. 이 인근으로 50가구 규모의 고급 생태시범마을과 문화예술 거리, 아트빌리지 등이 들어선다. 김포한강신도시는 아파트 4만5700가구, 주상복합 2000가구, 연립주택 3300가구, 단독주택 1600가구 등 총 5만2600여 가구가 들어선다. 또 정보기술·생명공학기술 ·나노기술 연구개발단지, 사이언스 파크, 유통가공 산업단지 등 연구단지와 도시형 산업단지가 함께 조성된다. 녹지율은 30%가 넘어 신도시 내 테마공원과 근린공원, 어린이공원 등 크고 작은 공원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김포한강신도시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나들목에서 10분 거리이며 올림픽도로와 직접 연결되는 6차선 김포고속화도로가 2010년, 지하철 5·9호선과 연결되는 경전철이 2012년 각각 개통된다. 이미영 '스피드뱅크' 분양팀장은 "김포한강신도시는 인천 청라지구와 함께 수도권 서북부지역에 조성되는 대단위 계획도시로 서울 강서지역과 가까워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면서가 "단기적인 시세차익을 노리기는 어렵지만 경전철과 한강 뱃길 조성 등 개발 호재가 많아 중장기적으로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 김포한강신도시 중앙호수공원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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