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만 동원 배우' 김하늘, CF의 봄은 언제쯤일까?

[아시아경제신문 황용희 연예패트롤] 영화 '7급 공무원'으로 '400만 관객 동원 배우'로 성가를 높이고 있는 배우 김하늘에게 CF는 없다? 특히 그는 지난해 공존의 히트를 기록한 SBS 드라마 '온에어'의 주연배우이기도 하다.영화와 드라마의 연이은 흥행으로 비춰 볼 때 통상 3~4개 정도의 신규 CF가 뒤따르는 게 기존의 사례다. 이같은 상황으로 비춰볼 때 '올해 첫 400만 돌파 영화'의 주연 배우 김하늘에 대한 CF시장 성적은 아쉽기만 하다. 물론 중소화장품업체의 CF와 모 자동차사의 홍보대사역을 맡고는 있지만 그의 지명도에 비하면 아쉽기 그지없다.이는 올해 초 영화 '과속스캔들'로 8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 영화사에 새로운 획을 그은 박보영과 비교해 보면 그 아쉬움은 더욱 진해진다. 박보영의 경우 '하이마트' 등 3∼4개 CF를 선점하며 '박보영 천하'를 열었다.그럼 김하늘은? 왜 그에게 'CF계약' 소식은 안들리는 걸까?이는 전반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광고 시장의 찬바람 등 외부적인 요인과 함께 작품 속 캐릭터 이미지와 인지도에 따른 시각 등 내부적인 요인이 작용했다는 평가다.이와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배우로 성장한 김하늘의 녹녹찮은 몸값 역시 광고주들에게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따라서 김하늘의 이미지를 복구하기 위해서는 이번 두 작품에서의 흥행력과 함께 이미지 회복이 급선무다. 이미지 회복을 위해서는 남모르게 봉사를 하거나 사회적인 이슈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기존 '자신만을 위한다'는 이미지를 걷어내는 것이 좋다.모델의 신뢰도가 매출 신장과 직결되는 국내 광고 시장의 통념에 비춰볼 때 CF 시장의 입지를 확보하려면 신뢰도 회복과 이미지 복귀가 무엇보다 절실한 때다. '7급 공무원' 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김하늘이 데뷔 초, 신선함과 밝은 이미지를 바탕으로 'CF 여왕'으로 군림했던 '왕년의 영광'을 재현해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화 '7급공무원'의 한 장면. [자료사진]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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