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방송콘텐츠유통시스템(DDS) 쇼케이스 성황..메신저로 거래상담 가능해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길종섭)가 방송통신위원회회 방송발전기금을 지원받아 구축한 디지털 방송 유통 시스템 DDS(Digital content Distribution System)가 방송 부문의 앱스토어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협회는 지난 4일부터 나흘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CTA 2009 디지털케이블TV쇼’ 행사에 해외 주요 콘텐츠사업자들과 국내 케이블TV방송국(SO), 전문방송콘텐츠사업자(PP), 독립제작사 등을 초청해 DDS 쇼케이스를 열었다.
DDS 시스템이란 방송 프로그램 전달을 위해 테입이나 CD를 쓰지 않고도 얼마든지 온라인을 통해 대용량 방송용 파일을 주고받으며 거래를 할 수 있는 방송 부문의 앱 스토어다. 앱스토어는 미국 애플사가 휴대폰 단말기용 콘텐츠를 누구나 공급·구매할 수 있도록 오픈한 온라인 장터다.
협회는 미대사관의 협조로 디스커버리, AMG, 3.2.1프로덕션, ebruTV 등 미국의 주요 콘텐츠기업 임원들을 초청하고 방송콘텐츠 거래 상담을 할 수 있도록 부스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행사기간 중 국내 40여개의 콘텐츠 사업자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고 방송콘텐츠 교류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
AMG(Accord Media Group LLC)사의 마크 W. 커튼 사장은 “미디어사업자들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콘텐츠 확보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며 “DDS 쇼케이스와 같은 오프라인 미팅을 통해 사업자간 커뮤니티를 구성하려는 시도는 대규모 콘텐츠 마켓플레이스를 조성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라고 평가했다.
협회 관계자는 "향후 DDS 회원가입을 권유해 국제적인 방송콘텐츠 온라인 유통시스템을 본격 가동하고 더불어 DDS 온라인 콘텐츠 거래 방식에 대해서는 국제표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보과학부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