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70달러 터치 후 하락 마감

장 중 70달러를 넘어섰던 국제유가가 결국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5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7센트(0.5%) 떨어진 배럴당 68.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장 중 한 때 70.32달러까지 치솟으며 지난해 11월 이후 약 반년만에 처음으로 70달러를 넘어섰다. 미국의 고용보고서가 발표된 이후 경기침체가 완화되고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되며 수요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후 들어 고용보고서의 전부가 좋은 것이 아니라는 회의적인 시각도 등장하면서 유가는 다시 상승폭을 반납, 결국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달러화 강세 현상도 국제유가 하락에 도움이 됐다. 미국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주요 통화대비 강세를 나타냈고, 이 중 유로에 대해서는 4월 이후 최대폭으로 상승하기도 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달러화 대체 투자자산으로 알려진 가운데 달러화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원유의 매수세가 급감했던 것도 유가 하락에 일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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