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닌텐도의 '위(Wii)' 대항마로 선보인 '프로젝트 너톨'이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프로젝트 너톨은 MS까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리고 있는 게임전시회 'E3'를 통해 선보인 것으로 컨트롤러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뜻한다. 프로젝트 너톨을 이용하면 게이머들은 컨트롤러 없이도 게임 속에 등장하는 공을 직접 차고, 때리고, 드리블하거나 받을 수 있다.
특히 손이나 엉덩이 등을 흔들거나 직접 말하는 것으로도 게임을 조작할 수 있다.
이는 MS의 게임기 'X박스360'과 호환되는 프로젝트 너톨 센서를 통해 가능한 것으로 이 센서는 RGB 카메라, 깊이 감지 센서, 다중배열 기반 마이크와 전용 소프트웨어 실행용 프로세서 등이 하나로 통합된 장치다.
이 센서가 게이머의 몸동작 전체를 3차원적으로 인식해 명령을 받아들이고 방향, 감정에 따른 목소리 변화도 감지해 반응한다.
또한 이 센서는 얼굴을 있는 그대로 인식하고 게이머의 말도 그대로 인식한다. 예를 들어 축구게임에서 '경기 시작'을 외치면 게임 내에서 경기가 시작되는 것.
네티즌들은 MS가 발표한 프로젝트 너톨이 닌텐도 위의 컨트롤러를 넘어서는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 지 기대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MS가 설명하는대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면 X박스360 사용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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