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방통위 '방송장비 고도화 추진계획' 발표
<STRONG>방송장비 분야 2015년 생산 15억 달러 달성, 글로벌 스타기업 10개 배출</STRONG>
2015년 방송장비 부문 생산 '15억 달러' 달성의 밑거름이 될 글로벌 스타기업 10개를 배출하기 위해 정부는 향후 5년간 546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지식경제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28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9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방송장비 고도화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정부는 2015년 생산 15억 달러 달성과 글로벌 스타기업 10개 배출을 목표로 설정하면서 방송부문 선진국 진입을 위해 향후 5년간 총 546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정부는 우선 수요자가 연계된 산업화를 적극 추진, 방송장비 산업의 성장 기반을 조기에 구축키로 했다.
이를 위해 2009년부터 5년간 1800억원을 투자해 방송사와 제조업계가 공동으로 장비를 개발하고 구매 동의서를 통해 실제 구매로 연결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방송장비 시험인증 센터를 구축ㆍ운영해 국내 개발장비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한편, 사후관리 및 장비구매 제도 개선 등을 통해 단기간내 산업성장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정부는 또한 방송시스템의 수출 길 확보를 위해 우리기업의 해외마케팅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우리나라가 경쟁력이 있는 DMB와 IPTV시스템 수출 지원을 위해 동남아 및 중남미 등에 민관합동 '시장개척단' 파견하고, 대기업-중소기업 공동으로 브릭스(BRICs), 동남아 등 개도국 진출도 타진할 방침이다.
정부는 차세대 방송장비 산업 성장의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제도 개선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중소기업에 고급기술개발 인력이 공급되도록 대학-기업 공동 R&D를 지원하고 향후 4년간 32억원을 투입해 대학 디지털방송장비연구센터도 지정, 운영키로 했다. 또한 3D 카메라 등 차세대 방송장비에 대한 중장기적 기술력 확보를 위해 향후 5년간 3661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정부는 이번 방송장비 고도화 추진계획을 통해 2010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1조90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와 1조8000억원의 수출확대 효과, 그리고 6조3000억원의 생산 유발 및 2만2000명의 직간접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방송장비 고도화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산학연관 공동추진단을 운영해 정부 정책을 지원하고 지경부ㆍ방통위 공동의 방송장비 고도화 추진 운영 규정도 마련할 방침"이라며 "아날로그방송 시대에서는 뒤졌지만 디지털 시대에는 IT강국인 한국이 선진강국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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