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부평(인천)=고재완 이기범 기자]중견배우 여운계의 상태가 점점 악화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여운계의 남편 차모 씨는 19일 아시아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의료진은 혼수상태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숨은 쉬고 있는데 의식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다. 말을 걸었을 때 반응이 있으면 의식이 있는 것인데 반응이 없고 눈을 감고 있으니 의식 상태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차 씨는 "제작년 9월 신장암 치료때 성공적이어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됐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지난 3월께 감기에 걸려서 병원에 왔다가 폐암을 확인했다. 사이버나이프 치료를 했지만 증세가 더 심해졌다. 이 병원에 입원한지는 한달이 됐고 일주일 전부터 증세 악화돼 3일전 중환자실로 옮겼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밝혔다.
한편 여운계가 입원 치료중인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측에서 환자의 안정을 위해 취재진과 면회객들의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나섰다.
병원 측 관계자는 19일 "취재진, 면회객 등 치료에 관계되지 않은 사람은 병실에 접근할 수 없다. 환자의 안정과 치료를 위해 결정한 일이니 이해해달라"고 밝혔다.
폐암으로 투병중인 여운계는 증세가 악화돼 3일전부터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여운계 측에 따르면 그는 혼수상태에 빠져 의식 불명으로 위독한 상태다.
여운계는 지난 2007년 9월 신장암으로 인해 출연 중이던 KBS2 드라마 '며느리 전성시대'에서 전격 하차, 수술 후 건강을 회복했다. 그러나 병세가 폐암으로 전이되면서 최근 출연 중이던 KBS2 일일아침드라마 '장화홍련'에서도 하차했다.
'장화홍련' 제작진은 "지난 달까지만 해도 여운계 선생님이 폐렴 증세를 보여 하차하셨다"며 "이정도인 줄은 몰랐다. 안타깝다. 쾌차하실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고재완·이기범 기자 star@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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