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수법 '최대 규모' 참깨 밀수단 적발

관세청 평택세관, 중국산 참깨 252톤 수입신고 전 보세창고에서 빼돌려

신종수법의 최대 규모 참깨 밀수범이 세관에 걸려들었다. 관세청 평택세관(세관장 정세화)은 19일 중국산 참깨 252톤(시가 약15억 원 어치)를 몰래 들여온 윤모(55·남)씨를 관세법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창고주인 공범 장모(41·남)씨를 전국에 지명 수배했다. 윤 씨 등은 지난 4월 사업이 부진하던 ㅇㅇ물류 보세창고(평택시 포승읍)를 밀수 목적으로 인수한 뒤 세 차례에 걸쳐 높은 세율(관세율 630%)의 참깨를 중국서 들여와 밤을 틈타 모두 빼돌리는 등 새 밀수수법을 썼다. 세관조사결과 밀수혐의로 수배를 받아오던 윤 씨는 세관추적을 피하기 위해 ‘대포 폰’으로 밀수를 지휘하고 참깨를 빼돌린 뒤 창고주인 장 씨를 중국으로 달아나게 하는 등 완전범죄를 노렸으나 한 달 여 세관의 끈질긴 추적 끝에 덜미가 잡혔다. 평택세관은 윤 씨 등이 경제력이 없다는 점에 주목, 배후자금책 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망을 넓히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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