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부담스러운 주가<한국證>

한국투자증권이 8일 지주 목표가 7600원과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전날 우리금융지주 종가 1만1000원을 감안하면 사실상 '매도' 의견을 제시한 셈. 이준재, 권영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우리금융지주는 타은행 대비 위험자산 비중이 높은 반면 순이자마진은 평균을 크게 밑돈다"며 "현 주가수준에서 추가적인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의 현주가 수준(1만1000원)은 2009년 예상 EPS 1만043원 대비 0.74배 수준으로 KB금융과 신한지주를 제외한 은행 평균 수준이다. 하지만 주가에 내재돼 있는 지속가능 ROE는 8.0%로 한국투자증권이 추정한 2009년, 2010년 ROE의 두배에 달한다. 한편 우리금융지주의 1분기 실적은 현대건설 및 현대상사 주식 매각이익 1602억원(세전) 발생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웃돈 1623억원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 추정치는 972억원, 시장 컨센서스는 892억원이었다. 순이자마진은 1.99%로 전분기 대비 37bp 하락해 순이자이익이 14.7% 감소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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