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달러(弗)의 힘…수출결제 82% 차지

지난해 우리나라의 수출결제통화 비중은 미국 달러화가 81.6%로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미국 달러화 비중은 2002년 85%에서 2007년 77.2%까지 줄어들었다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비중이 확대됐다. 지경부는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기축통화로서 신뢰성과 안정성을 지닌 미국 달러화에 대한 수요 증대로 이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럽연합(EU) 유로화는 1999년 유로화 출범 이후 2002년 5.5%에서 2007년 9.6%까지 지속적으로 비중이 확대 추세였으나 지난해 7.6%로 반전했다. 일본 엔화의 수출결제통화 비중은 2002년부터 5%대에서 정체돼 있다 지난해 4.7%를 차지, 다소 점유율이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원화의 비중은 2002년 0.4%에서 지난해 0.8%로 확대되고 있으나 일본의 경우 엔화의 수출결제통화 비중이 39.4%인 점을 감안해보면 경제규모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라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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