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차동천)은 미국계 화학기업인 FCM사와 신물질 제초제인 '메타미포프(Metamifop)'에 대한 아시아지역 내 공급 및 마케팅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인도 등 아시아 6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6일 밝혔다.
'메타미포프'는 지난 2000년부터 약 100억원 이상의 연구비를 들여 2007년 11월에 탄생시킨 친환경 신물질 제초제로, 식물체의 세포막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지질 합성을 못하게 해 잡초를 말라 죽게 한다. 특히 방제가 어려운 피, 정글라이스, 드렁새, 바랭이 등 잡초에 대한 방제 효과가 탁월하며, 벼를 포함한 잔디 등의 화본과 작물에 대한 안전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작물보호제 분야 세계 10위인 미국 FMC사는 연매출 규모 31억달러의 글로벌 화학기업으로, 지난 2006년부터 동부하이텍에 아시아지역 공동사업을 제안해왔다. 양사는 2007년 6월에는 본격적인 사업을 위한 사전개발계약을 체결, 아시아 6개국(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스리랑카, 파키스탄)에서 제품 등록 등 사업 준비 작업을 진행해왔다.
동부하이텍은 올해부터 메타미포프를 통해 국내 제초제 분야 주력시장인 입제 및 액상제형 시장에 진입, 연간 약 1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해외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면 아시아 9개국, 중남미 6개국 등에서 약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일본과 북미 시장 사업까지 본격화되면 매출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편, 동부하이텍은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신물질 살충제 '하나로 유제'를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한 바 있다.
윤종성 기자 jsy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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