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김아중과 백성현이 드라마 속에서 특별한 남매애를 과시해 화제다.
KBS2 새 수목드라마 '그저 바라 보다가'(이하 그바보, 극본 정진영 김의찬, 연출 기민수)에서 남매로 호흡을 맞추게 된 김아중과 백성현이 벌써부터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것.
극중 각각 '국민 여배우' 톱스타 한지수와 '열혈남아' 한상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두 사람은 '패셔니스타 남매'로 등장, 먼저 시청자들의 눈부터 즐겁게 할 예정이다. 이들은 촬영 현장 외에서도 극중 남매로서의 우애를 드러내 주변 사람들을 더욱 흐뭇하게 하고 있다.
이에 대헤 김아중은 평소 소원을 성취하기라도 한 듯 설렘을 전했다.
"(예전부터) 동생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싶었는데, 성현이 같은 멋있는 남동생이 생기게 돼서 너무 좋아요. 남동생들은 누나가 남자 친구가 생기면 유난히 보호 본능이 강해지잖아요. 그게 너무 귀여운 것 같아요. 실제로도 성현이가 내 동생이라면 하나부터 열까지 다 잘해줄 것 같아요."
백성현도 캐스팅이 완료된 후부터 김아중을 '우리 누나'로 칭하며 애정을 보이고 있다. 그는 연기자 생활 동안 보고 싶었던 여배우를 꼽으라는 질문에 "나는 '우리 누나
'가 보고 싶었다"고 답했을 정도.
그는 "연기를 하면서 내가 누나를 많이 괴롭히겠다고 했다. 괴롭히는 것은 대본 들고 찾아가서 맞춰 달라고 하는 것이다. 그랬더니 제발 괴롭혀 달라고 하더라. 재미있을 것 같고 많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첫 만남의 설렘도 잠시, 안타깝게도 이들의 극중 첫 만남은 만나자마자 따귀를 때리고, 또 맞아야 하는 장면이다. 4일 방송될 상철의 첫 등장이자, 극 중 상철과 지수의 첫 만남이다.
지수의 결혼 소식을 신문으로 접하고 화가 나 호주에서 급하게 입국한 상철이 김강모(주상욱 분)에 대해 나쁜 말을 하자 지수가 발끈해 상철의 따귀를 때린 것이다.
본의 아니게 첫 만남부터 동생의 따귀를 때려야 했던 김아중은 미안해서 어쩔 줄 몰라 했다는 후문. 하지만 앞으로는 김아중-백성현 남매의 환상적인 비주얼과 더불어 서로에게 애정이 가득한 끈끈한 남매애를 그려낼 예정이다.
지난주 방송을 통해 웃음과 감동이 넘쳐나는 '해피 바이러스'로 시청자들의 많은 호평을 받고 있는 '그바보'는 황정민과 김아중 외에도 백성현이 가세해 더욱 흥미로운 이야기가 전개될 전망이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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