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1분기 판매량 6.6% 증가...하이트하락(종합)

오비맥주가 주력 브랜드인 카스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올해 1분기 맥주시장에서 하이트맥주보다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대한주류공업협회에 따르면 1분기 전체 맥주 판매량은 3828만 상자(500ml*20병, 수출 불포함)로 전년 동기간 대비 0.9% 소폭 상승했다. 이 기간 오비맥주는 1615만 상자(500ml*20병, 수출 불포함)를 판매해 전년 동기간 대비 6.6% 상승하며 1분기 맥주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시장점유율 또한 지난 동기간 39.9%에서 2.3%p 껑충 뛰어올라 42.2%를 기록했다. 반면, 하이트는 판매량이 2.9%p 감소했다. 오비맥주는 젊은 브랜드 ‘카스’가 이같은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카스의 1분기 시장점유율은 35.2%로 전년 동기간 대비 3.4% 상승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카스는 카스 후레쉬, 카스 라이트, 카스 레드, 카스 레몬에 이어 지난달 ‘카스 2X’를 출시하며 젊음의 아이콘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 또한 오비맥주는 프리미엄 맥주시장에서도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업체 AC닐슨 조사 결과, 올 1월~3월 오비맥주의 프리미엄 브랜드 카프리의 프리미엄 맥주 전체시장 내 판매점유율은 각각 21.9%, 22.8%, 22.9%를 기록, 출시 이후 단 한번도 1위 자리를 내놓지 않고 있다. 같은 기간 하이트의 프리미엄 맥주 스타우트의 판매 점유율은 16.6%, 19.1%, 18.7%를 기록했다. 이호림 오비맥주 사장은 “오비맥주는 메가 브랜드인 카스를 중심으로 제품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는 등 성장 모멘텀에 더욱 박차를 가해 올 여름 성수기 시장 선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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