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민주당 '슈퍼 60석 눈 앞에...'

28일 미국 공화당의 알렌 스펙터(79.펜실베이니아) 상원의원이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긴다고 발표하면서 민주당이 슈퍼 60석을 눈 앞에 두게 됐다. 스펙터의원은 5선으로 30년간 상원의원직을 유지해 왔으나 내년 재선에서 공화당내 예비선거에서 탈락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재선 승리를 위해 진로 변경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스펙터 의원의 당적 변경으로 민주당이 확보한 상원 의석수는 59석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공화당의 의사진행 방해(필리버스터) 전략에 구애받지 않고 법안을 통과할 수 있는 안정 의석수인 이른바 '슈퍼 60석'을 1석 남겨두게 됐다. 이와 관련 오바마 대통령은 스펙터 의원의 이적에 대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정치전문지 폴리티코는 보도했다. 스펙터 의원은 공화당내 몇 안되는 온건파로 분류되며, 오바마 행정부의 경기부양법안에 찬성표를 던져 주목을 받기도 했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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