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배우 주지훈이 다른 배우, 모델들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고 26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영화배우와 모델 등으로 활동하는 연예인들이 일본에서 마약을 들여와 국내에서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는 것.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는 26일 마약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주지훈과 일반인 2명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이에 앞서 마약을 밀반입해 투약한 혐의로 영화배우 윤모씨와 모델 예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주지훈은 지난해 3월께 윤모씨, 예모씨 등과 어울리면서 두 차례 정도 마약을 투약한 혐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연급 영화배우인 윤씨는 2007년 8월부터 1년여간 예씨 등으로부터 마약 구입자금 1억여원을 받아 14차례에 걸쳐 일본에서 엑스터시(280여정)와 케타민(280여g) 등을 반입해 판매하고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일본의 지인으로부터 구입한 마약을 속옷에 숨겨오는 수법으로 밀반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예씨는 윤씨에게 3차례에 걸쳐 마약구입 대금으로 320여만원을 줬으며 이들은 강남에 있는 클럽과 자신들의 거주지에서 마약을 투약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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