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 쇼핑몰이 불황 해결사'

최동주 현대아이파크몰 대표 제도정비 필요성 촉구

최동주 현대아이파크몰 대표가 신성장 유통채널인 복합쇼핑몰에 대한 법, 제도 정비의 필요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최 대표는 지난 17일 한국유통학회 주최의 세미나에서 '국내복합쇼핑몰의 제도적 문제점과 발전 과제'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침체된 내수를 살리기 위해서는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복합쇼핑몰 사업에 주목해야한다"면서 "부도덕한 기획 프로젝트파이낸싱 등 발전을 가로막는 폐단을 해결해야 한다"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국내에 복합쇼핑몰이 등장한지 9년째, 2000년 초기 복합쇼핑몰의 모델인 코엑스몰이 등장한 이후 왕십리 엔터식스, 건대 스타시티, 부산 센텀시티, 일산 킨텍스몰 등 전국적으로 복합쇼핑몰이 들어서고 있다. 향후에도 영등포 타임스퀘어, 송도 복합쇼핑몰 등도 개발을 진행중이거나 계획중에 있다. 최 대표는 "복합쇼핑몰은 지역개발비즈니스의 일종으로 개발사업자와 제조협력업체, 자영업자, 투자자 등 다양한 이해 당사자들이 모여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경기를 살리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복합쇼핑몰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기획, 개발, 운영의 일원화에 대한 법제화가 시급하며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는 법규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행 유통산업발전법상 규모와 형태로만 분류되는 쇼핑센터 법률을 개정하고 복합쇼핑몰에 대한 개념을 별도로 정의해 전문 디벨로퍼(개발자)만 쇼핑몰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제도화해야 한다"며 "쇼핑과 문화,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다양한 콘텐츠가 개발되도록 사회적 분위기를 구축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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