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지구 학교문제 일단 봉합..업체들 분양 개시

토공-시교육청, 1-1구역 학교설립비용 전액 부담 후 상환방식 합의

인천 청라지구 아파트 분양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1-1구역 학교 설립 비용 문제가 토지공사에서 우선 용지비와 건축비를 우선부담하는 것으로 사실상 타결됐다. 이에 따라 청라지구는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분양레이스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6일 청라지구 사업시행자인 토지공사와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청라지구 1-1구역 학교 설립 비용 문제가 사실상 타결돼 공식 발표만 남은 상태다. 토지공사는 1-1구역내 학교용지와 건축비를 우선부담해 짓기로 16일 인천시교육청과 합의했다. 또, 1-2구역 학교문제는 시교육청이 인천시로부터 예산을 배정받아 짓기로 했다. 1-1구역 학교 용지 비용과 건축비는 시 교육청이 향후 상환하는 형식이다. 이에 따라 아파트 분양이 곧 시작된다. 청라지구에는 당장 한라건설 단지를 시작으로 상반기에만 1-2구역에서 1만여 가구가 쏟아진다. 이들 단지들은 그 동안 1-1구역 내 학교 설립 문제로 분양이 지연돼 왔다. 그동안 한라건설은 1-1구역내 학교설립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1-2구역 분양승인은 어렵다는 인천시교육청의 의견에 따라 분양을 미뤄왔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공사가 우선 비용을 들여 학교를 지으면 향후 시 교육청이 땅값과 건축비를 상환키로 하고 막바지 합의문 작성을 진행 중”이라며 “학교 문제로 주택 공급 계획에 차질이 생겨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 서로 조금씩 양보해 합의점을 찾았다”고 말했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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