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길기자
제일모직은 지난 10일 명동에 스페인 자체유통패션브랜드 망고 1호점을 오픈했다. 올해 추가로 4~5개 점포를 열고 자라(ZARA) 등 중저가 글로벌 패션브랜드에 대항한다는 계획이다.
1층에는 어두운 색 대리석으로 바닥을 깔고 LCD브라운관과 고급 유리로 인테리어를 장식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고 2층에는 목재 바닥으로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의상 뿐만아니라 가방, 구두, 액세서리 등 패션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제일모직은 기존 백화점 위주의 영업방식에서 벗어나 대형 거리매장을 위주로 출점한다는 전략 아래 올해 추가로 4~5개 매장을 개설할 계획이다. 박현선 망고 명동점 매니저는 "판매하는 여러 제품군 가운데 베이직 라인은 예전에 비해 훨씬 가격이 저렴해졌다"며 "예전에는 글로벌 판매 제품 가운데 많은 품목을 들여오지 못했지만 이번에 전제품 중 70% 이상을 들여오게 됐다"고 말했다. ■ 스페인 브랜드인 망고는 전세계 1200여개 매장을 가지고 있는 대형 자체유통(SPA)브랜드다. SPA란 'speciality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el'의 약자로 제조사가 제조 뿐만아니라 유통, 판매까지 총괄하는 패션 상품 판매의 한 형태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