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 성과급 74억원 '없던 일로'

아현뉴타운 조합 임원에 74억원 성과급 지급 철회

최근 서울의 한 재개발 조합이 무려 74억원의 성과급을 받기로 해 논란을 빚었지만 결국 성과급 지급을 철회하는 것으로 결론났다. 아현뉴타운 3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달 31일 862억원에 달하는 사업비를 절감했다는 공로를 인정해 임원들에게 74억원의 성과급을 지급하는 안건을 상정해 통과시켰다.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총회에서 조합은 2400여명의 조합원 중 1000여명에게 사전서면결의서를 받아 이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에 상당수 조합원이 회의장을 단체로 퇴장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이후 언론 보도로 논란이 확산되고 검찰도 수사에 나서면서 조합은 결국 지난 6일 이사회를 열어 성과급 지급을 철회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난이 거세지자 성과급 지급안을 슬그머니 철회하기로 했지만 파문은 당분간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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