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일 삼성전기에 대해 1분기에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3월부터 실적이 가파르게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1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이승혁 애널리스트는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6% 감소한 9800억원, 그리고 영업이익은 -220억원이 예상된다"며 "1분기 실적은 당사 예상과 시장 컨센서스 대비 확대된 영업적자 추정치를 감안할 때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1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이고, 글로벌 수요 부진 영향을 동시에 받게 돼 실적 부진이 예상되지만, 1분기 실적 부진은 동사의 구조적 문제가 아닌 매크로 변수 악화에 기인한다"며 "엔고와 강한 대만달러 영향에 따른 반사 수혜로 3월부터 높은 점유율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세트(PC, TV, 휴대폰, 가전)업체들의 점유율 상승에 따른 직접적 수혜가 나타나고 있다"며 "또한 신규 성장동력인 LED는 주요 매출처의 강력한 드라이브로 영업이익 기여도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고, 예년처럼 2분기 이후 실적 증가 추세 시현이 예상되고, 현재 실적 모멘텀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