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올해로 창단 15주년을 맞이한 '김영희 무트댄스'(이하 무트댄스)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망하는 의미있는 무대를 연다.
무트댄스를 대표하는 레퍼토리 4작품과 15주년을 기념한 신작을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다음달 4일과 5일에 선보인다.
공연 첫째날에 선보이는 '모르는 사이에'는 1995년 초연작으로 현재 무트댄스의 춤 스타일을 완성하는데 밑거름이 돼 온 작품이다. '여기에Ⅱ'는 전통춤 '살풀이'를 모티브로 해 한국춤의 새로운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우리나라 신화의 스토리에서 나오는 이미지들을 모은 '달아'를 비롯해 이스라엘 민요를 리메이크한 이국적인 리듬과 한국적인 움직임의 조율을 탁월하게 표현한 '그들은 그렇게 어디로 가는가' 등 총 4작품의 대표 레퍼토리가 공연된다.
공연 둘째날에는 신작 '독백'을 발표한다. 기쁨, 슬픔, 사랑, 고독, 갈등, 폭력 등 인간들의 보편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일상적인 움직임들을 작품 속에 그대로 담아낸다.
무대에 물길을 만들어 물에 반사되는 조명효과를 연출한다. 아울러 피아노, 타악기, 명상보컬이 어우러진 자유분방한 라이브연주는 작품을 보다 생동감있게 한다.
한편 무트(MUT)란 뭍, 육지를 의미한다. 대지를 밟고 서 있는 모습으로부터 춤의 원형이 출발한다는 뜻이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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