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트로닉스가 이달 말 시한인 워크아웃 연장조건으로 채권단에 인력의 절반을 감축하는 방안을 제출했다.
22일 채권단에 따르면 대우일렉은 인천, 구미 공장 폐쇄와 인력 절반인 1250여명을 구조조정 하는 방안을 채권단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은 조만간 대우일렉의 제안을 검토해 워크아웃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대우일렉은 옛 대우전자 시절인 1999년 8월 워크아웃에 들어간 이후 10년째 워크아웃을 졸업하지 못하고 있으며, 2005년 10월 이후 추진된 세 차례의 매각 시도도 실패로 끝났다.
2007년에도 인도 비디오콘 컨소시엄으로의 매각이 불발로 끝나자 1500여명의 임직원을 정리한 바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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