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3월 투자자 신뢰지수 5개월째 개선

독일의 3월 투자자 신뢰지수가 예상을 뒤엎고 5개월 연속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럽경제연구소의 ZEW 센터는 3월 투자자 신뢰지수가 지난 2월 -5.8에서 -3.5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당초 블룸버그 통신 전문가들은 -8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예상을 뒤엎고 투자자 신뢰지수가 개선된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ECB의 금리인하 영향이 컸다고 해석하고 있다. 지난 5일 ECB는 기준금리를 50bp 인하한 1.5%로 낮춘 바 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 역시 800억유로(1040억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책에 합의했고 이에 따라 독일 DAX 지수는 이번달에만 8% 이상 상승했다. 한편 독일의 현재 상황을 표현하는 ZEW의 게이지는 지난 2월 -86.2에서 이번달 -89.4까지 하락했다. 지난해 12월에 비해 올해 1월 산업생산은 7.5% 감소했는데 이는 데이터를 재통합한 1991년 이후 가장 큰 하락세다. 공장주문 역시 전년동기대비 38% 급감했고 2월 실업률은 4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 경기침체의 시그널은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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