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소녀시대가 8주연속 '뮤직뱅크'서 1위를 차지한 후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라며 기뻐했다.
소녀시대는 6일 오후 KBS '뮤직뱅크' 방송 이후 대기실에서 서로 얼싸안고 1위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 곡이 8주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지난 주 이미 쥬얼리의 '원 모어 타임'의 기록을 경신했다.
소녀시대는 "너무 기쁘다. 8주 동안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생각 못해봤다. 너무 기쁘고 들뜨고, 그동안 소녀시대를 사랑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10주 연속 1위 기록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떠냐는 질문에 소녀시대는 "너무 쟁쟁한 분들이 있어서 10주 연속 1위는 힘들 것 같다."며 "이 만큼이라도 올라갈 수 있었던 것은 팬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이다. 노력하는 소녀시대가 되겠다"고 말했다.
소녀시대의 '지'는 이효리의 '유고걸'을 작곡한 이 트라이브가 만든 곡으로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인기 원인이다.
소녀시대 측은 "'지'의 인기 원인이 소녀감각을 표현한 곡이고 멜로디나 안무가 눈길을 끌었기 때문"이라며 "아저씨 팬들 뿐만 아니라 10-20대에게도 어필하면서 큰 인기를 얻은 것 같다"고 전했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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