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6일 동부화재에 대해 조선사 실사 이후 발생될 추가지원은 불확실성을 키워 주가에 부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했다.
최종원 애널리스트는 "최근 동부화재는 녹봉조선과 진세조선에 판매한 선수금환급보증(RG) 보험의 불확실성으로 주가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그보다 추가 지원의 불확실성이 더욱 문제"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금액으로 추정하기 어려운 또 다른 불확실성은 실사 이후 조선사에 대해 채권비율만큼 추가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이 경우 지원된 대출자금은 고정이하 여신으로 분류돼 추가충당금을 쌓아야 하기 때문에 지급여력비율이 하락하는 등 자산 건전성 악화를 야기시킨다"고 설명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아직 실사가 끝나지 않아 조선사에 대한 자금지원 여부 및 지원 금액에 대해 알 수 없고, 지원 기준인 채권비율을 결정하는 합의가 도출되지 않고 있다"며 "이 불확실성은 관련된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등 주가의 단기 변동성을 확대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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