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 부시 당시 CIA활동 조사 예정'<LAT>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27일 미국 상원 정보위원회가 조지 부시 전 대통령 당시 시행된 미 중앙정보국(CIA)의 테러용의자 구금 및 심문 프로그램에 대한 조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계획에 정통한 상원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CIA 프로그램이 어떻게 시작됐는지에 대한 정보수집이 조사의 핵심이라고 전했다. 의회 관리들은 그러나 이번 조사가 CIA의 불법행위를 규명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조사는 전 세계적으로 비난을 샀던 CIA 프로그램에 관한 새로운 관심을 유발할 가능성뿐만 아니라 부시 행정부의 테러와의 전쟁을 둘러싼 공화와 민주 양당 간의 갈등이 재연될 수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부시 행정부 시절 CIA의 활동과 관련된 민감한 사항들은 대체로 비밀에 부쳐졌으나 오바마 행정부는 의회 차원의 조사위원회에 비밀수용소 운영에 대한 비밀기록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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