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전고점 돌파할까, 불과 20원 남짓

1515원 저항으로 반락가능, 1510원선 오갈 듯

1510원대를 오가던 환율이 오후들어 재차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24일 오후 2시24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1514.1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장중 최고점을 기록했던 지난해 11월21일 1524.90원에 불과 20원을 채 남기지 못한 수준. 이날 정부는 재정부장관, 한은총재, 금융위원장 등 3자회동을 통해 긴급 외환시장 동향 점검에 나서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환율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다. 이날 윤증현 재정부 장관은 “환율시장을 두고보자”는 말로 구두개입에 나서는 모습이다. 진동수 금융위원장도 이 모임에 앞서 금융위 간부회의에서 “최근 외환시장불안으로 시장의 걱정이 많다”며 “환율에 대한 대응을 남의 일처럼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말한바 있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네고 물량으로 상승세가 주춤하던 원·달러 환율이 주식시장의 계속된 하락과 외국인의 순매수세로 1512원대를 돌파했다”며 “다만 1515원선에 대한 저항감도 만만치 않아 결국 1510원선을 기점으로 등락을 반복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자본시장부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