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잠식으로 매매거래가 정지됐던 가 23일 조치가 해제되자 마자 급락세를 타고 있다.
쌍용차는 23일 오전 9시1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하한가인 250원(14.93%) 내린 1425원에 거래되며 나흘만에 하락반전했다.
쌍용차가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 회생작업에 속도를 내며 투자심리를 자극, 3일 내리 상한가를 기록했었다.
그러나 실적부진과 자본잠식의 현실화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쌍용차는 지난 20일 장을 마치고 난 후 지난해 2274억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또한 쌍용차는 2007년 441억의 영업흑자를 냈으나, 판매실적 감소와 원자재가 인상 등 수익성 악화요인으로 지난해엔 적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거래소는 쌍용차에 대해 자본금의 50% 이상 잠식으로 20일부터 오후
3시55분부터 매매거래를 정지시킨다고 공시했다. 쌍용차의 자본금은 6040억원에서 현재 자본총계가 2578억원으로 자본금 대비 자본 총계가 42.7%로 51% 이상이 자본잠식됐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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