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11개 매장 '서서 일하는 근로자' 의자 비치

노동부는 16일 전국 15개 대형 유통업체 소속 427개 매장 중 111개 매장에서 계산원· 안내원 등 서서 일하는 근로자를 위한 의자를 비치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특히 의자를 비치한 111개 매장 중 이마트 안성점, 보라점, 성수점과 세이브존 노원점은 근로자가 앉아서 계산할 수 있도록 유럽식의 좌식 계산대를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피로예방매트를 설치했거나 건강체조 및 교육 실시하고 있는 유통업체가 각각 4곳이었으며 2곳의 업체에서는 근골격계질환에 대한 건강진단 실시하고 있었다. 또 아직 의자를 비치하지 않고 있는 대형 매장은 올해 안에 모두 의자를 비치할 계획이었으며 특히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은 향후 리모델링 매장 또는 신설 매장을 대상으로 좌식계산대를 도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지난해 8월 '서서 일하는 근로자 건강보호대책'을 수립한 뒤로 사업주 간담회, 관리자교육, 홍보활동 등 의자 비치를 확산시키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한편, 이영희 노동부 장관은 이날 오후 우수 개선 사업장인 이마트 성수점을 방문해 계산대 개선 사례를 시찰하고 직접 계산원 업무를 체험하는 등 관련자들을 격려하고 현장 근로자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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