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숭례문은 없다'

동작구,문화재 합동 모의훈련 실시

동작구(구청장 김우중)는 숭례문 방화참사 1주년에 맞아 문화재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되새기고 문화재 침입 및 화재에 대한 실전 대응 능력을 키우기 위한 방범 및 소방 모의훈련을 6일 대표 목조 문화재인‘용양봉저정’에서 실시했다. 용양봉저정(본동 10-30)은 조선조 정조 15년(1791년)에 정조 임금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행길에 점심을 먹기 위해 지어진 행궁으로 효를 상징하는 동작구 대표 문화유산이다. 이날 모의훈련은 구청, 동작경찰서, 동작소방서 등 관계자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제 문화재 침입 및 방화를 가상, 입체적으로 이루어져 효과적인 문화재 보호능력 습득에 크게 기여했다. 또 구는 지난해 4월부터 문화재 관리인을 고용해 1일 3교대 24시간 문화재 경비를 강화해 왔으며, 최근 적외선 감지센서, CCTV, 경광등을 추가로 설치, 다각적인 문화재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용양봉 지정 문화재 화재 진압훈련 장면

김우중 구청장은 “문화재보호 장비 설치도 필요하지만 유사시 장비를 사용할 인력을 관리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면서 “선조들의 얼이 깃든 충효의 고장을 대표하는 문화유산 보호·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구는 향후 소방서와 공조를 통한 맞춤형 화재진압 매뉴얼 제작 등 더욱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문화재 관리방안을 마련, 문화재 지킴이로서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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