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 배우 조안이 역도선수로 변신했다.
조안은 최근 영화 '킹콩을 들다'(제작 RG엔터웍스·CL엔터테인먼트, 감독 박건용)에서 역도선수로 변신한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킹콩을 들다'는 천하무적 역도 코치와 시골 여자중학교 역도부 선수들의 도전을 그린 영화로 조안은 극중 낫질로 다져진 어깨, 타고난 통자 허리만으로 역도코치 이지봉(이범수 분)의 눈을 사로잡은 시골 소녀 '영자'역을 맡았다.
제작사 측은 "조안이 역도선수 역할을 위해 캐스팅 직후부터 몸 만들기에 들어가 7킬로그램을 늘리고 근육을 만드는 데 온 힘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조안은 매일 체육관에서 기초체력을 쌓는 한편 이범수를 비롯한 다른 배우들과 함께 태릉선수촌에서 윤진희 선수와 염동철 코치에게 훈련을 받았다.
조안이 집중적으로 몸무게를 늘린 방법은 식사량 조절. 고기와 흰 쌀밥 중심 식단으로 식사량을 평소 2, 3배 늘렸다.
잠들기 전 라면과 기상 후 고열량 과자 섭취는 기본, 이동 중에도 컵라면과 과자, 초콜릿을 늘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킹콩을 들다'는 오는 6월께 개봉할 예정이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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