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 반도체 판매 8년만에 첫 감소

지난해 세계 반도체 판매액이 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반도체산업협회(SIA)가 2일(현지시간) 2008년 반도체 판매액이 2480억달러에 그친 것으로 발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2007년의 2556억달러에 비해 2.8% 줄어든 것으로 반도체의 연간 판매가 감소한 것은 2001년 이래 처음이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반도체 판매가 174억달러에 그치며 전년 동기 대비 22% 급감했다. 이같은 판매 감소는 경기침체에 따른 모바일폰과 전자제품의 수요가 둔화됐기 때문이다. 조지 스캘리스 SIA 회장은 "일반적으로 4·4분기는 반도체 성수기지만 지난해의 경우 글로벌 경기침체로 4분기 수요가 억제됐다"고 분석하면서 "반도체산업이 전례없는 불확실한 시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SIA는 올해도 반도체 판매가 5.6%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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