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엔시스가 코스닥 상장사 를 통해 뒷문 입성을 준비 중이다.
이지에스는 2일 태양광발전설비 업체 유일엔시스를 흡수 합병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합병 비율은 1 대 439.6294385주다.
이지에스는 합병을 위한 절차로 주당 500원의 액면가를 주당 100원으로 분할키로 한 데 이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통주 2주를 1주로 병합하는 50% 감자도 결의했다. 감자 후 발행주식은 1809만9682주, 자본금은 18억원으로 줄게 된다.
합병 후에는 이지에스 최대주주는 KD-IBKC 4호 기업구조조정조합에서 김유일(지분율 13.01%) 및 특수관계인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유일엔시스 측 관계자는 "현재 그린에너지 정책으로 태양광발전 사업에 대한 투자가 많이 늘고 있다"며 "사업을 극대화하기 위해 상장 업체로의 우회상장을 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일엔시스는 태양광발전설비 엔지니어링과 소음진동방지 엔지니어링, 신재생에너지 사업, 에어서스펜션 엔지니어링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최근 사업연도 기준으로 자본금은 20억원, 매출액 154억8800만원, 당기순이익 5억5500만원을 기록 중이다.
한편 이날 증권선물거래소는 합병신고서 제출에 따른 우회상장 해당 및 요건 충족 확인으로 3일부터 주권매매 거래 정지를 해제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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