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이번 주부터 대규모 행정관급 인사 단행

청와대가 이번 주부터 대규모 행정관급 인사를 연쇄적으로 단행할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이는 이명박 대통령의 집권 2년차를 맞아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기 위한 것. 특히 행정관급 인사가 마무리된 이후에는 청와대 수석비서관 및 비서관급 인사도 조만간 단행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청와대 내부의 조직개편과 인적쇄신 작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에 따르면 오는 10일 선임행정관급 이하 직원들을 대상으로 내부 승진과 전보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승진 예정자는 40명 선으로 3~5급 행정관과 6~7급 행정요원이 대상이다. 이어 이르면 내주 중 정부 각 부처에서 파견나온 행정관들을 해당 부처로 원대복귀시키는 한편 일부 별정직 행정관을 교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는 해당 부처의 인사수요를 감안하는 한편 새 정부 출범 이후 약 1년 동안 고생해온 파견공무원들을 교체하는 것. 다만 청와대에서 근무하는 정부 부처 전체 공무원 150여명에 대한 대규모 물갈이설이 나도는 데다 업무능력 부족 등을 이유로 일부 문책성 경질인사가 예상된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청와대 내부는 크게 동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지난 연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던 조직개편 작업을 잠정 중단하고 수석실별 기능조정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집권 2년차를 준비할 청와대 조직개편은 국회 상황과 개각 등을 고려해 시기와 폭을 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에는 업무중복 등을 이유로 대변인실과 홍보기획관실의 통합 의견이 우세했지만 현재 로서는 현행 유지 의견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국정상황실 부활과 금융비서관 신설, 기획관리비서관의 수석급 격상 등의 문제 역시 부정적 기류가 우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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