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택시노조 'LPG값 인하해야'

광주지역 택시노동자 조합원들은 14일 "LPG값 폭등에 따라 택시노동자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면 정부와 시에 LPG값 인하 등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조합원들은 이날 광주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택시 노동자는 살인적인 유가폭등으로 인해 30도가 넘는 폭염속에서 연료 절약을 위해 에어컨도 제대로 켜지 못하고 운행하는 비참한 현실로 내몰고 있다"면서 "LPG유가 연동 보조금 책정 및 유가 연동제를 즉각 실시하고 택시구조조정에 따른 재정지원을 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택시 활성화를 위한 우리의 요구'라는 성명서를 통해 ▲택시를 대중교통으로 법제화 ▲LPG원가 즉각 공개▲부가가치세 100%감면▲제2순환도로 통행료 면세 ▲버승전용차로 개방 등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이같은 요구는 택시산업을 살리고 택시가 '시민에게 안전한 택시, 친절한 택시'로 태어나기 위한 최소한의 것"이라며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에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총력투쟁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광남일보 김상훈 기자 ok@gwangnam.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nomy.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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