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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이재명 혼자 다 할 수 없어…친명으로는 과반 신뢰 못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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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여당 같은 야당 되어야"
당내 문호 개방 주장도
김경수 "정치방향 뿐 아니라 행태 문화서 민주주의 보여야"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4일 "이재명 대표 혼자 모든 것을 다 잘 할 수는 없다"며 친명(친 이재명)색깔을 뛰어넘는 민주당이 될 수 있도록 '용광로 같은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임 전 비서실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을 받고 있는 현재 국면에서 민주당의 역할을 언급하며, '여당같은 야당'이 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일부 여론조사 등에서 국민의힘에 뒤지는 등 위험신호가 감지된 것과 관련해 이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의 대응 변화를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임종석 "이재명 혼자 다 할 수 없어…친명으로는 과반 신뢰 못 얻어"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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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제 한 손은 탄핵을 마무리하고 다른 한 손은 국민의 삶을 회복하는 일을 해야 한다"며 "단죄는 사법 절차에 맡겨 두고 민주당은 갈가리 찢긴 나라를 치유하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 했다. 임 전 비서실장은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된 조건에서 민주당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은 엄격해질 수밖에 없다"며 "대통령 탄핵을 주도한 민주당에게 남은 당연한 숙제이고 책임"이라고도 했다.


그는 민주당의 향후 정국 대응을 "여당같은 야당"이라고 제시했다. 임 전 비서실장은 "민생지원과 경제 활성화 대책도 마련해야 하고 행정수도 이전과 같은 담대한 지방분권 균형발전 전략 또한 수립해야 한다"며 "외교와 통상에 대한 민주당표 비전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당내 문호 개방도 당부했다. 그는 "민주당 안팎에는 그런 국정운영 경험과 능력을 가진 자산들이 많다"며 "밀어내지 말고 팔을 벌려야 한다. 최대한 연대하고 포용하고 통합해야 한다"고 했다.


임 전 비서실장은 문재인 대선 캠프 합류 당시 대선 캠페인의 절반을 친문 아닌 인사로 구성할 것을 요구했다는 일화를 소개하며 "친명의 색깔만으로는 과반수 국민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이 신뢰받고 국민의 선택을 받는 것이야말로 탄핵의 완성이 될 것"이라며 "용광로 같은 민주당의 리더쉽을 기대한다"고도 했다.



한편 김경수 전 경남지사도 전날 서 '일곱번째나라LAB 창립 기념 심포지엄-탄핵너머 다시 만날 민주주의 심포지엄'에서 "국민들이 혹시 (민주당이) 저들과 똑같은 일방주의 행태를 보이지 않는가 하는 의구심을 갖는 것도 사실"이라며 "이제는 정치적인 방향뿐만 아니라 정치 행태와 문화 속에서도 분명한 민주주의 세력이라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어느 한 사람이나 어느 한 사고의 독주를 허용하지 않는 다원주의를 지향하면서도 폭력적인 언행을 용납 않는다는 것을 국민들께 똑똑히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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