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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한 건도 없다더니…中 백신 '시노팜' 맞고 팔 마비, 임상실험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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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한 건도 없다더니…中 백신 '시노팜' 맞고 팔 마비, 임상실험 중단 페루 수도 리마의 카예타노 에레디아 대학 임상연구센터에서 9일(현지시간) 한 의료인이 임상시험 자원자의 팔에 중국 시노팜이 생산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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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은영 기자] 페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중국 백신 '시노팜'의 임상실험이 중단됐다. 실험 참가자 1명에게서 부작용으로 신경마비 증상이 나타난 데에 따른 조치이다.


1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임상시험은 참가자 1명이 '길랑바레 증후군'(Guillanin-Barre syndrome)으로 팔을 움직이지 못하게 되어 결국 중단됐다.


길랑바레 증후군이란 말초신경에 염증이 발생해 팔다리에 통증과 마비가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헤르만 말라가 페루 국립보건원 수석연구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시험 참가자 중 한 명이 길랑바레 증후군에 해당하는 신경학적 증상을 보였다"며 임상실험 중단 소식을 전했다.


당초 페루에서는 약 1만 2000여명을 대상으로 시노팜 백신 임상실험을 진행해왔다. 원래 이번 주 임상실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현재 시노팜 백신은 페루와 아르헨티나·러시아·사우디아라비아 등지에서 6만여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시노팜 측은 "우리 백신을 접종한 사람만 지금까지 100만 명이 넘는데 부작용은 단 한 건도 없었다"고 밝히고, 내년까지 10억 회분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최은영 인턴기자 cey12148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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