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지지율 27% … 유럽의회 첫 의석확보 기정사실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유럽의회 선거를 1년 앞두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중도신당이 프랑스 정당 중 가장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현지시간) 프랑스여론연구소(Ifop)와 주간지 발뢰르 악튀엘의 유럽의회 선거 여론조사에 따르면 프랑스 집권당인 레퓌블리크 앙마르슈(전진하는 공화국)와 민주운동당 연합이 2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2위인 극우정당 국민전선보다 10%포인트 높다.
레퓌블리크 앙마르슈는 현 유럽의회를 구성한 2014년 선거 이후 출범한 정당이라 유럽의회에 현재 의석이 없다. 민주운동당은 앙마르슈와 정치연합을 구성한 중도정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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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대통령의 집권당이 유럽의회 선거에서도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그의 유럽연합(EU) 개혁론에 힘이 실릴 것으로 관측된다. 마크롱은 유로존 공동예산 편성과 유로존 재무장관직 신설 등 EU 통합을 심화하는 방향의 개혁안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레퓌블리크 앙마르슈는 현 유럽의회의 양대정파인 중도우파 유럽국민당그룹(EPP)과 중도좌파 사회당그룹(PES)의 우위를 깨려면 다른 중도정파들과 정치연대를 구성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705명의 유럽의회 의원을 뽑는 선거는 내년 5월26일 실시된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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