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사이코패스 성향을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가운데 그의 유서 동영상이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이영학은 자신과 딸의 희귀난치병을 이유로 후원금을 받아왔다. 하지만 후원금이 옳지 못한 곳에 쓰인 것을 알게 된 대중들은 더욱 강한 분노를 보내고 있다.
아내의 죽음을 비롯해 다양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이영학은 A양 시신 유기 이후 자신의 심경을 담은 유서 동영상을 촬영해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공개된 유서 동영상 속에서 이영학은 “여보, 진작에 당신 따라갔어야 했는데 이게 일이 되게 복잡하게 됐어”라고 말하며 자신의 살인에 억울함을 드러냈다.
이어 이영학은 “우리 때문에 한 아이가 뜻하지 않게 생명을 잃었다”며 “아내 속옷만 만지고, 아내가 보던 동영상만 보고 살았다. 진실을 봐라. 결국 우리 이렇게 간다”고 말하며 동영상을 마무리 지었다.
또한 해당 동영상 속 이영학의 말 뒤로 흐느끼는 딸의 목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한편 지난 13일 경찰은 강제추행 살인 및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이영학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날 경찰은 수사 브리핑에서 “이영학이 사이코패스 성향이 있다”며 “평가 결과 40점 중에 25점 이상은 성향이 있다고 보는데 이영학은 25점이었다”고 사이코패스 성향을 진단해 충격을 자아냈다.
미디어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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