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평균 매출 50억원 돌파 코앞
수수료율 하락으로 수익성도 개선
NH證 "3분기 영업익 591억원 예상"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오픈 1년을 갓 넘긴 신세계면세점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26일 NH투자증권,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은 하루 평균 매출 50억원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일 평균 매출은 7월 34억원, 8월 45억원에서, 9월 48억원 수준으로 올라왔다.
다음달 일 매출은 더욱 증가할 여지가 많다. 긴 추석 연휴로 내국인 고객이 부쩍 늘어난 데다 지난 21일 루이비통, 크리스챤디올 입점 효과까지 더해진 영향이다. 인터넷 일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며 15억원을 돌파했다.
더욱 긍정적인 부분은 매출 상승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여행사와 보따리상의 수수료율이 올 상반기에만 3~4%포인트 하락했으며 연말까지 3~4%포인트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업계 경쟁이 완화된 가운데 특히 신세계면세점은 점포 경쟁력 강화(루이비통 등 입점)에 힘입어 수수료 협상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의 내년 매출이 1조5000억원, 영업이익이 300억원(영업이익률 2%)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2019년 이후엔 판촉비 안정 속 영업이익률 3~5%까지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올 3분기 연결 기준 신세계면세점 전체 매출은 1조8529억원, 영업이익 5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 44% 상승할 것으로 NH투자증권은 예상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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